요즘 핫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국내 유명 배우들이 그려내는 삶의 이야기.. 내가 만약 20대에 이 드라마를 봤다면 이런 감정을 가질 수 있었을까. 눈물이 흘러내렸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저 땐 나도 저랬지. 아빠의 심정으로 바라보는 삶은 이런 거지..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는 나를 어떻게 보셨을까?
정말 이드라마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든다. 내 삶은 어땠을까? 이런저런 추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고등학교 때 중학교 때 초등학교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고향에 가서 만나는 친구들.. 친구들과의 추억들.. .. 고향이 서울인데도 자주 만날 수 없는 친구들 나이가 들어가니 각자의 삶 속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어떤 삶이 최선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40이 넘어가니 친구들은 누가 돌아가셔야 보던지 정말 정말 아주 작정하지 않는 이상 모일 수가 없다. 나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아니야 다들 그럴 거야. 가끔 오는 친구의 전화 통화도 매일 같은 패턴의 전화 뭐하냐? (일해) 뭐 재미있는 거 없냐? (똑같지 뭐) 무슨 일 없지?(없지) 정적... 다음에 시간 내서 보자. 뚜뚜뚜...
20대처럼 뭐할까 어디 갈까 돈 있냐 놀자. 걷자. 운동하자. 술 먹자.. 이런 건 없다. 하지만 이런 게 없어서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님에도 사랑스러운 가족이 있으니.. 근데 이 드라마는 행복한 삶에 뭔가 가슴이 아린 뭔가를 느끼게 해 주는 게 있어서 계속 보나보다.
위스키 온 더 락 /작사 작곡 최성수 / 우리들의 블루스 김연지 노래
그날은 생일이었어 지나고 보니
나이를 먹는다는 것
나쁜 것만은 아니야
세월의 맛은 흉내 낼 수 없잖아
멋있게 늙는 건 더욱 거 어려워
비 오늘 그날 저녁 카페에 있었다
겨울 초임에 스웨터 창가에 검은 도둑고양이
감당 못하는 서늘한 밤의 고독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 다 욕심일 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 게 두려워서 하는 애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감도는 Whiskey on the rock
모르는 여인의 눈길
마주친 시선의 이끌림
젖어 있는 눈웃음에
흐트러진 옷 사이로
눈이 쫒았다. 내 맘 나도 모르게
차가운 얼음으로 식혀야 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 다 욕심일 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 게
두려워서 하는 애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감도는 Whiskey on the rock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 다 욕심일 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 게
두려워서 하는 애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감도는 Whiskey on the rock
최성수 님의 작사 작곡 이 노래를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듣는 순가 누구 노래지 했는데 최성수 님이 직접 쓴 노래네요. 드라마에서는 김연지 님이 노래를 불렀고 두 버전 같이 들어보니 여자의 노래와 남자의 노래 서로 다르게 느껴지네요.
최백호 님의 낭만의 대하여도 생각이 막나고 가사도 막 다시 생각해보고 40대 중반에 너무 다 왜 뭔가 다 알 것 같은 가사들.. 좋은 드라마 같다 우리들의 블루스 딱 우리들의 드라마인 거는 확실하다.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지도 궁금하다. 내가 젊었으면 안 봤을 거 같은 드라마지만..
1회부터 지금 14회까지 크고 작은 눈물을 흘리게 해 준 드라마 인생 드라마에 대한 저의 일상 속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뭐라 썼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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