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최종회를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아주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엉엉 울었습니다. 최종회에서는 동석 역의(이병헌) 강옥동역 (김혜자) 두 모자가 마지막 여행을 가는 모습과 어떻게 던 찾으려 했던 동석의 어머니의 대한 사랑과 화해? 를 향한 여행을 떠난다.
암 말기 판정을 받은 어망을 모시고 평생해보지 않은 여행에서 엄마 하고 싶은 거 다해 다 갈 테니 동석의 인생에서 어망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내 나이 45세 동석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나는 어머니와 같이 간 여행이 있던가 어머니가 가고 싶어 하는 곳을 같이 간 적이 있던가.. 드시고 싶은 거 드셔라는 동석에 말에 나의 어머니는 어떤 걸 가장 좋아하실까.. 드라마를 보면서 자꾸 내 어머니가 떠올랐다.. 그래서 눈물이 계속 나왔을 수도 있다..ㅠㅠ
제주에 살면서 한라산을 못가봤다는 어망을 모시고 한라산을 올라가는데 어망을 동석이 없고 올라간다. 깃털처럼 가벼운 어망이 동석이 마음속으로 얼마나 울었을까 생각이 되었다... 갈 수 없는 어망을 두고 홀로 동석이 올라가지만. 눈으로 인해 정상을 갈 수 없어 동영상을 찍어 어망에게 보여준다. 겨울이라 못 올라가니 꽃피는 봄에 다시 오자고. 얼마나 다시 오고 싶었을까 꼭 다시 오고 싶었을 텐데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동영상으로 기도를 했을 거라 생각한다.
집에 돌아온후 어망의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고 내일 아침에 올 테니 끓여달라고 한다. 마지막 음식이 될 줄은 몰랐을 텐데. 자고만 있는 어망을 이상하게 여겨 꺠워보지만. 어망은 이내 하늘로 가신 뒤 동석의 오열 장면 정말 나도 대성통곡했다. 마치 내 어머니 같아서...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모자는 한으로 남은 시간들을 좀 더 행복하게 보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어망을 보내고 시간이 흐른뒤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평소와 같은 삶을 이어간다. 그리고 푸른 마을 사람들과 오산리 사람들과의 체육대회를 하면서 우리들의 출연했던 출연진 전부 모여 체육대회를 즐겁게 하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1회부터 20회까지 정말 눈물나게 해 준 드라마는 유일한 거 같다. 내 나이가 이들의 나이라서 그런가.. 잊고 있던 친구들 나의 고향 동네를 한 번쯤 가보고 싶게 했던 드라마. 친구들의 우정을 확인해 보고 싶기도 하고 나의 부모 아버지는 이미 세상에 안 계신다는 게 슬프다. 어머니에게라도 잘해야겠다. 우린 동석의 어린 시절처럼 슬프지 않았으니까 웃으면서 시간을 더보 내야겠다.. 출연하신 모든 배우님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 드라마에 감사해보기는 처음인 거 같다. 특히 이병헌 배우님 김혜자 배우님 아 너무너무 연기력이 짱~~ 드라마에 자주 나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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