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골때리는 그녀들 국대패밀리 VS 구척장신

파랑의자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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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4강전 국대 패밀리 VS 구척장신!!  

 

이게 뭐라고 수요일 마다 9시를 기다리며 본방을 놓치지 않는다. 오늘은 두팀다 내가 좋아하는 팀이라 그런지 어느 팀을 응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반전 창과 방패를 보는듯한 팽팽한 긴장감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계속 공격하는 국대 패밀리 열심히 최선을 다해 막는 구척장신 정말 실력들이 너무너무 올라와서 연습 정말 열심히 한 게 느껴졌습니다.  간혹 역습하는 구척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국대 패밀리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던 전반전 보는 내내  정말 몰입감 최고!!

 

 

뚫으려는 국대 패밀리와 막으려는 구척장신 전력을 다하는 양팀선수들 보니 뭔가 막 감정이 뭉클했다. 나도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뭐 이런~~ 뭔가 집중해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암튼 샛길로 빠졌네요. 지속적인 공격으로 뭔가 득점이 날 것 같다는 찰나에 전반 10분 전미라에 슛이 로빙슛이 되면서 궤적이 골대로 들어갈 것 같았는데 다행히 골대 맞고 떨어져서 아 골안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굴절이 아이린에게 되면서 아이린 맞고 골이 들어갔다.. 

 

 

자책하지 마 아이린 누구도 못 막아... 여태껏 많이 잘해왔으니 좀 더 집중하자!! 전반전은 1:0으로 끝났다. 더 넣으려는 국대 패밀리와 실점을 하지 않고 역전을 노리는 구척장신.. 체력들이 너무 대단하다. 구척장신 파이팅 서로 격려하고 열심히 하려는 선수들이 너무 멋있어요. 근데 진짜 국대 패밀리는 너무 실력이 저번 시즌보다 한 두 단계는 업그레이드가 된 거 같다. 이정은 선수는 정말 정말 잘하네요. 조심스럽게 국대 패밀리의 승리가 예상되긴 하는데 그래도 승부는 봐야 알겠죠..

 

 

경기는 후반 (1분 3분 7분)에 헤트트릭을 달성한 이정은 선수와 전미라 (후반 2분)  1골 마지막 쐐기골을 터트린 박승희 후반 10분 1골 국대패밀리가 6:0으로 승리했다. 완전 실력이 업그레이드된 국대 패밀리를 이기기는 힘들었다. 구척장신의 멘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기 싫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데도 실력의 차이는 어쩔 수 없었던 거 같다.  

 

 

경기 후 승리한 국대 패밀리 보다 슬퍼하는 구척장신에게 왜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지 경기를 보던 다른 팀들도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전해져서 구척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괜찮아 괜찮아하면서.. 남자 프로리그 선수들이 이런 모습을 본받았으면 한다. 뭔가 더 간절하게 하는 모습이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반면 우리나라 프로리그는 봐도 그저 그렇다.. 이건 나만의 생각이니 넘어가고...

 

 

백지훈 감독이 눈물을 흘리는데 나도 펑펑 까지는 아니지만.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구요. 괜찮아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아니잖아. 이현이 님에 현실이 더 잔인하죠... 자비가 없어요. 이건 정말 맞는 말입니다. 지금 내가 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현실은 이러니 더 열심히 악착같이 사셔야 합니다.  백지훈 감독도 얘기했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 저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경기 보면서 좀 더 악착같이 살고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셨어요.  어찌 되었건  결승전은 국대 패밀리 VS 액셔니스타 3~4위전은 구척장신 VS 월드클래스 팀이 경기를 합니다. 

 

다음 방송에서 3~4위전 시청할게요. 다음에도 감동을 주는 경기 부탁드립니다. 구척장신 화이팅!! 

승리하신 국대패밀리분들도 그동안에 연습과 노력 정말 정말 엄지 척입니다. 그래서 국대가  되신 게 아닌지 싶어요^^

자 다음 경기 기다리며 열심히 한주를 보내겠습니다!💓💓

 

골때리는 그녀들과 요즘 꽂힌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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